
초록색 표지가 여름을 맞이하는 나뭇잎들처럼 싱그럽다.
레몬티처럼 상큼하다.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르디와 외면일기를 구입했다.
외면일기의 서문에서 투르니에는 개입을 통한 발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개입하기 전까지 사물은 그저 특정할 뿐이며
의미는 대체가능한 것이지만,
발견 이후의 그것은 내게 단독적인 것이 된다.
철학, 삶을 만나다에서 단독성으로서 만나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새로움이란 인식의 문제이다.
외부에서 내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발견하고 인식하게 됨으로써
변해버리는 것이다.
그 변화로 인한 생동은 신데렐라의 마차보다 유효성이 짧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유효성이 아니라(유효성이라면 물론 의지로 늘려가야 하겠다 !)
내가 마차로 바꿀 수 있는 열쇠를 찾아내느냐 하는 것이다.
그 열쇠의 재질은 인.식.이라는 성분으로 되어 있다.
일상에서 그 어떤 것을, 그 어떤 존재를 마차로 바꾸어 버리는 체험.
가슴뛰도록 신비롭지 않은가?
나는 이 신비 속에서 살아가기를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이 열쇠를 가진 친구들과 꼭 조우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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