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



가설.
소설가는 가설을 세우는 존재이다.
가설의 행방을 결정하는 주체는 독자이지 작가가 아니다.
이야기는 바람과 같다.
흔들리는 것이 있어야 비로소 눈에 보인다.

'자기란 무엇인가?'란 질문은 소설가에겐 거의 의미가 없다.
우리는 그 질문을 다른 종합적 형태로 치환해나가는 일을
일상적 업으로 삼고 있다.

많은 것을 관찰하고 판단은 조금만 내린다.

굴튀김에 관해 이야기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굴튀김..이어지는글에는 하루키의 굴튀김얘기가 나오지만
나의 굴튀김얘기를 해보자.
어렸을 적에는 길을 건너면,
부산 영도의 남항시장이 있었고,
그 골목 어느 칸에는
질척이는 바닥에 켠켠이 자리잡은 회뜨는 곳이 있었고,
생굴,아나고,준치,병어 등을 늘 조금씩 살 수 있었던 듯 하다.
지금 나는 된장이나 와사비간장이 좋은데,
그 땐 늘 초장에 찍어 먹었다.
굴을 튀겨 먹지는 않았는데
내가 어른이 되어서는 떡국을 끓이면서 굴을 조금 넣고,
남은 굴은 밀가루 옷에 계란을 입혀,
굴튀김으로 만들어먹는다.
굴튀김. 튀김안의 굴은 신기하게도 생굴과 같은 촉촉함이
살아있는 것이다. 안의 수분이 사라지지 않는다.
아이들은 그게 더 싫은가보다..

내가 바다를 기억하고 내 안에 축적된
그 시절,어린시절의 맛과 추억은
이런 순간에 조금씩 꺼내지고,
나는 바다맛을 느낀다.

.............................

다시 책 속으로....


<안자이 미즈마루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상반된 것이 동시에 존재하는 가운데 우리의
위대한 보편성이 깃들수 있는게 아닐까.
우리는 실은 적당히 정리된 차용물인 자신과
차용물은 아니지만 잘 정리되지 않는 자신과의
기묘한 틈바구니에서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우리는 명확하게 어느 한쪽을 따를 수도 없고,
어느 한쪽을 따르겠다는 결심도 못한 채
보통사람으로 어정쩡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나무트레이



나무로 만든 베드트레이를 구입했다.
나무결이 살아 있고 다리를 펼치고 접기가 부드러우면서
견고하고 가볍다.
간편하게 차를 마실때,
잠깐 책을 읽을때, 간식먹을때 유용한 것 같다.

테이블,책상을 유독 좋아하는것은
책을 끼고 살고 펜과 노트를 끼고 살기 때문인 듯 하다.
책상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있어야
나의 하루는 제대로 사는 것 같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는 생활에서 소통하는
방식에 관한 강의이다.
협상은 무척 전문적인 단어로 생각해왔는데,
우리의 일상에서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 협상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협상이란 더 좋은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서
배우고 노력해야 할 분야인데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파악하는 일이라고 한다.

누군가 내가 얘기를 꺼내기도 전에,
내 입장을, 내 마음을 헤아려준다면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순해지고 유쾌해질까?

우리는 타인을 헤아리기는 커녕,
자신의 마음을 꺼내는 방법도 잊어버리고 산다.
매 번, 타인과 마주치는 일은
늘 새로운 긴장과 어색함을 유발한다.
자신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을 보여주는 어법에 대한 사용을
충분히 해야 하고, 타인을 헤아리는 어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연필꽂이& 수납& 정리 innerdiary


  정리...란 단어는 내 것이 아니다 ! 라고 극구 부인한 채 살아왔지만,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음을 느낀다.
  뭔가를 찾을 때, 
  바로 찾을 수 있기 위해서 ,
  시각적인 깔끔함이 주는 효과, 
  음식을 할 때도, 도마나 국자, 냄비류 같은 것들은 바로 바로 그 즉시
  정리해야 나중에 설거지 할 때 산이 되지 않는다고 
  어머니께서 누누히 말씀하셨는데,
  
  다른 모든 잔소리는 새기지 않았지만,
  치우면서 요리하라는 말씀은 습관으로 굳혔다.

  문제는 정리벽이 없는 내가 
  그 외에 다른 모든 것들의 정리, 수납에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무관심한, 흥미없는, 필요성을 못느끼며 살던 내가
  
  올 겨울 들어서 마음의 변화가 생겼는데,
  그 때가 되면, 이라고 생각했던, 더 나은 환경, 더 넓은 공간, ......
  이런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한 두 개씩만
  할 수 있는 것들만 조금씩, 정리&수납을 하기로 했다.



 이것은 내 책상위. 투명 연필꽂이를 두개 붙여 놓은 것이다.
 공간도 안차지하고 벽면에 붙일 수 있고, 칸이 나뉘어져 있어서 
 색연필, 젤펜, 볼펜, 연필....등으로 나누어 수납할 수 있다.

 전화를 받고 뭔가를 급히 메모해야 할 때 이리저리 굴러다니느라,
 손에 잡히지 않던 필기류.
 특히 그 때, 뚜껑달린 만년필이 잡히고, 그게 돌려여는 캡이라면 대략 난감.
 그래서 연필류는 전화 바로 옆에 둠.

 
좁기로 유명한 주방의 뒤편 벽에 커피드립도구를 수납했다.
드립도구를 한 곳에만 두어도, 
여러번 오가던 동선을 줄일 수 있다.
겨울이 되면, 머쉰커피나, 맥심커피보다도
드립커피를 늘 마시게 된다.


냉동실에 보관된 세 종류의 커피.
늘 사는 예가체프와 과테말라, 그리고 제3의 커피는 따로 스티커를 붙이지 않았음.


냉동실 맨 위칸에는 항상 밥을 할 때 마다 냉동밥을 만들어 둔다.
갑자기 밥이 모자라거나, 라면을 먹을 때 유용하다.

싱크대 아랫칸에도 수납렉을 넣어서 이중으로 컵을 보관하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새해에는 이 정리. 수납의 영역이 더 확장되길 바래본다.

 

철학연습 책방 구석탱이


      내게 건네진 한 잔의 술잔 !
      
      강신주 님의 철학책 속에도 등장했던, 참으로 아름답던 그 철학자들. 
      그 생각들...
      그 각각의 산을 언제 오르며, 어떻게 통찰할까?
      모든 것이 걸음마의 시작이고 또 시작인듯 하였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갑자기 한 사람의 책들을 사 읽고 도달했노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다리를 놓아주는  이 책들을 통하여
      건너가다 보면, 
      내 안에 쌓이는 부스러기들이 있고, 
      그 조각을 꿰매면서
      한 생각을 완성해가는 것이리라는.....

      이 책의 서문을 소개해본다.

     ...........................................................
        
    
운동을 쉬는 근육이 쉽게 잠들 듯 생각 역시 잠에 빠지는데, 철학은
     이 생각의 잠을 깨우려고 한다. 
     생각이 잠들 때 관습, 소문, 편견이 머릿속을 지배한다.
     우리는 혹시 이런 머릿속의 악마들과 더불어 
     한평생을 어둠 속에서 보내는 것은 아닐까?
     무엇이든 해보라고 주어진 단 한 번뿐인 삶인데.

     이 책은 20세기의 정치, 사회, 문화, 그러니까 인간의 삶 전반에 최대한
     밀착하려고 시도했던 두 개의 조류, 즉 '현상학'과 '구조주의'라는 철학사의
     매듭을 중심으로 현대적 사유를 추적한다

     철학은 프로메테우스의 가르침에 따라 늘 불이다.  
     그것은 백열전구처럼 우리 정신을 성가시게 하며 잠들지 못하게 한다.
     불을 손에 넣은 거인은 참 대신에, 생각하고 글을 써야 하는 철학자들의 한낮을
     가져다주었다. 그래서 철학과 더불어 삶으로 들어섰을 때 우리의 정신은
     빛을 가둔 유리병처럼 밝아지며 그 밝음만큼 눈부신 괴로움 속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이것이 고통이라면, 삶은 외면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가치 있는 것이 된다.

     철학도 책도 타자와의 마주침이다.
     다른 이의 삶과 생각과 마주치면서, 
     철학은 술잔이 넘치듯 한 사람의 머릿속을 넘쳐 놀랍도록 다양한 사고 실험으로
     펼쳐진다.
그래서 오늘 당신에게 이 작은 술잔을 건네는 일은
     떨림과 흥분 없이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다.

                                                                                          서문 中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닥치고 정치.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책방 구석탱이



주말에 도착한 책.
날씨도 급강하하고 눈이 내렸다고 한다.
야행성인 내가 너무 늦게 자고 늦게 까지 잔 동안,
잠결에 들어보니
아이들은, 눈이 내려서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밖에서 놀기로 했다고 한다.

요즘 앱으로 <나는 꼼수다>를 자주 듣고 있다.
어렵고, 몰랐던 여러 문제들이
이렇게 유쾌하게,
쉽게, 일상 속으로 파고 들어올 수 있음이
감사하다.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는
트윗에서 유명해져서 책으로 나온 육아서라고 한다.
소통이 비교적 힘든, 둘째 아들 녀석을 바라보면,
자신만만했던 나도 힘에 부치고,
좀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8살도 이리 어려운데, 앞으로는 어이할꾜!!!
아들을 키우는 한 친한 엄마가
내게 권해준 책이다.
요즘은 이 꼬마녀석이 집에 오자마자
같이 팽이를 돌리기도 하고,
오목을 두기도 하고,
알까기를 하기도 한다.
첫째가 너무 알아서 잘하고, 다 크고 나니
나는 참으로 나 자신이 된지 오래라,
둘째를 바라보며, 함께 놀아줄 생각은 접었던 게 사실이다.
이해심. 배려심. 이런 생각만 가득했지
실천은 부족했던....
그래서 이렇게 실행해보려 한다.
닥치고 놀기 !






마테차* 레이디 그레이 홍차



도자기 잔에 마신다는 마테차.
녹차보다 부드럽고 은은하다.
미술을 같이 배우는 동생이 내게 건네 준 마테차 봉지.
올해 벌써 1년을 함께 하는 동안,
그만둔 이도 많고,
새로 들어온 이도 많으며,
친구가 된 이들도 많다.
친구들과 4층 식당에서 식판에 담은 점심을 먹고
집에 와서 마테차를 우려보니
참 예쁜 색이 우려진다.
오렌지 마테도 맛있는 것 같다.



홍차 중에 가장 좋아하는 맛이 나는
트와이닝의 레이디 그레이 티.
틴 케이스도 예쁘지만, 잎들도 신비롭다.


레이디 그레이 티.
신비한 숲을 걷는듯한 색감이 멋지다.
지금까지 맛 본 홍차들 중(몇 안되지만;;)
참 세련됐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구입의사 있음. 강추의사 있음.

그리고 홍차를 맛보다 보니,
신기하게도
얼그레이가 자꾸 생각난다.
얼그레이는 강해서 그저 보기만 하고
산 적은 없었는데,
그 강하고 깊은 맛에 점점 이끌리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오랜만에 만들어준 떡볶기.
별로 오래 걸리지 않지만,
요리를 전혀 즐기지 않기 때문에
마치 행사처럼 해주는 음식에
아이들은 얼마나 감동받고 기뻐하는지!!







내 서랍 속 펜 파우치, 제이 허빈 잉크 내 서랍속.


눈송이들이 밤하늘에 휘날리는 느낌과
천의 느낌이 참 좋은 것 같다.



 둘둘 말았을 때의 모양...


  
  
  제이허빈 잉크.
  텐더로즈(화사한 핑크빛), 부케 당탕(인디핑크), 달그림자(진한 팥색정도..) ,
  이 세가지 색은 2년정도 되었다. 이 색들은 각각 색감과 개성이 다르다.
  이번에 구매한 제이허빈의 두 색깔,
  인디언 오렌지는 진한 감색빛깔이 나고, 아이비 그린은 포스터 물감색을 닮았다.
                      
         



 

보라시를 위한 니코마코스윤리학


12살 보라시를 위해 주문한 책.
고전읽기와 철학입문을 위해 시작하고 있는 책.
고래야 그랬어는 초등 인문잡지로 매월발간된다.
전에 주니어 철학사를 사 주었을 때,
아리스토텔레스에 관심을 갖기에,
니코마코스윤리학을 골라보았다.



앗. 시리즈 중에서 라시가 고른
과학분야 두 권과
포니를 위한 삼성출판사의 교육만화시리즈.

<그림과 그림자>, <철학 연습>, <고독의 위로>는
나를 위한 책.
아마, 이 가을과 겨울의 중요한 책이 될 것 같다.
고독의 위로. 정말 제목 좋다..


아침에 이르게 청소를 하고, 데생하러 갈 준비를 하면서,
작은 집, 작은 공간이지만, 그 어디서든, 머물러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두고 나간다..
오늘부터는 쥴리앙입문...



뭐라도 되겠지. 김중혁


책이 나오면,  조건반사적으로 집어오게 될때,
목록에 저장해두고, 인터넷서점으로 주문할 참을성도 없이...
그러면,
 <팬>인 것이 확실하다.

김중혁님의 펭귄뉴스에 반한 이후,
최근에 <미스터 모노레일>을 읽고 있는데,
서점에 갔더니, 그의 산문집이 나와서 얼렁 데려왔다...

산문집..
우리는 산문집을 통하여 그 작가의 일상과 사소한, 혹은 그 어떤
구체적인 생각들을 알고자 한다.
함축과 비유로 가득찬, 소설세계보다, 산문집은
그에 대하여 더 가깝게 느끼게 하므로...

해서, 산문집에서 2인칭이나 3인칭 화자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
싫다. 나는.
산문집에서조차 거리감을 느낀다면,
굳이 작품집을 읽는게 낫겠지..

내가 그의 산문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런 거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정말 내 친구가
속깊은 모든 얘기를 까발려주는 듯한 착각을 갖게된다.

이번 책에는 그의 일러스트도 포함되어
중간 중간에 삽화와 짧은 만화들도 나온다.



진심으로 그의 산문은 따뜻하고
위안을 준다.
따뜻한 차를 막 부은 머그컵의 온도가
내 마음에 전해지는 그 순간의 온도.



자기혁명 책방 구석탱이




"나는 원본인가, 이미지인가"
진실을 무력화시키는 키치의 비겁성. 많은 사람들이 실제보다
복제품이나  대체물에 기반해 살아가는 것이다.

                                   - 장 보드리야르 <시뮬라시옹>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 자기계발서같지만, 철학적 함의를 담고 있는 사유와 통찰의 책이다.
곳곳에 연관된 철학자와 저서들, 관련 사진들을 싣고 있다.
이 책과 관련서적을 충분히 읽는 것으로도 철학공부가 되리라...

특히 행복에 관한 얘기를 발췌하고 싶다.


인류역사에서 수많은 선각자가 '행복'의 본질을 말해왔지만,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결정적인 고리 하나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행복하고자 하는 목표, 즉 우리가 가상한 행복의 세계가
원래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형 갈망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이성이 추구하는 행복의 개념은 '요청되는 것'일 뿐이다.
원하던 행복이 들어오면 영원할 것 같은 기쁨이 사라지고
새로운 갈망이 시작되기 마련인데, 이것을 '권태'라 부른다.
인생에서 성취하는 모든 것에는 '우연성'이 개입되어 있다.

시간이 흘러도 식상하지 않고 빛이 바래지 않아 영구적인 가치로
존재할 수 있는 것(필연성)만이 행복의 대상일 것이다.
그것은 돈이나 명예나 사랑이 아니라, 지식, 철학, 사상, 재능, 기능처럼
함께함으로써 더욱 빛나고 가치가 변하지 않으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것들이다.

행복에 이르는 길은 물질이나 사랑과 같은 <갈망>을 통해서가 아니라,
실존적 존재로서의 나를 뒷받침해주는 것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무엇인가를 성취하려는 목표지향적인 삶을 살다보면 시지포스의 바위처럼
끊임없는 마약 투여를 필요로 하고,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욕망을
통제할 수 없다.

결국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는 셈이다.                     <본문 中>




요즘 행복이란 , 바람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머무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동감 동감 한다.
손 안에 있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는 말...
그것은 찰나적이고 순간의 몰입을 요구하는 동시에
욕심을 품지 않는, 놓을 수 있는,
그 순간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것이다..
순간이 모이고 모이면, 지속이 될 수 있으니,
순간 순간 행복할 수 있다면, 늘 행복한 사람이 될 수도 있을터...

저자는 딸과 함께 <빨강머리 앤>을 읽으며
빨강머리 앤이 자신의 이름에 그냥 Ann이 아닌 철자 e 가 붙은 Anne으로
불러 달라고 말하면서 '존재'의 우선권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언급하며,
빨강머리 앤이 얼마나 치밀한 지적 긴장을 요구하는 작품이었는지
혀를 내둘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의 삶에
철자를 부여하는 삶.
그런 삶이야말로 행복에 닿아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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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움이란
자신의 정체성이 없이도
살아갈수 있음을 아는 것이다 - 고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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